밀라노 첫날
호텔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다시 첸트랄레 역으로 향한다.
밀라노는 주요 Spot이 밀라노 대성당(Duomo역) 주변으로 모여 있어서 1일권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이동 거리가 길지 않다면 1회권으로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고 한다.
1회권은 발권 후 최초 이용 시점부터 시작해서
90분 동안은 구간 내에서 버스나 트렘을 포함해 계속해서 이용할 수는 있지만
지하철은 1회만 가능하다고 한다. (우린 왕복으로 1회만 이용 해 보았다)
동선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하철을 여러 번 이용하거나 Spot간 이동 횟수가 많다면 1일권도 괜찮을 듯 하다.
Zone 1의 1회권이 2.2€, 1일권(Daily Pass)은 14€.
티켓 발권기에서는 1회권과 1일권, 3일권만 판매하는 듯 했다.
지하철 노선도는 서울보다는 복잡하지 않네 ㅎㅎ
구글맵을 이용하면 타야하는 라인과 내리는 역, 도보 거리까지 포함해서 이동시간이 나오니 따라가면 된다.
두오모(Duomo), 대성당이라는 뜻으로 이탈리아 대도시에는 꼭 두오모가 있는 듯 하다.
두오모 성당을 비롯해 유사 시설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복장을 비롯해 지켜야 하는 규정이 있는데,
드레스 코드가 맞지 않아 입장을 못하는 관광객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민소매와 숏팬츠 정도만 조심하면 크게 문제될 건 없어 보였다.
입장 전엔 가방이나 배낭 내 Security Check을 한다.
참고로 아래 카메라에 금지 표시가 된 것 처럼 보이는데
삼각대가 안된다는 의미이지 대성당 안에서 사진 촬영은 가능하다 ^^
미리 티켓 예매를 하지 않은 터라,
안내 표지판에 있는 QR코드로 사이트에서 티켓을 온라인으로 구매했다.
입장권은 어마어마하게 다양하다.
대성당 내부만 관람하는 티켓부터
첨탑을 오를 수 있는 티켓,
첨탑도 걸어서 올라가는 것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경우,
첨탑에 올라 야경을 볼 수 있는 티켓 등이 나누어져 있고,
주변의 Museum 입장권과 번들로 구성된 티켓까지 ㅡㅡ;
어마무시하다.
한시간 남짓 실내를 둘러보고 옆에 있는 두오모 박물관으로 향한다.
밀라노에서 젤라또? 젤라티?
달콤 시원한 젤라또로 뜨거운 열기를 잠시나마 식히고,
두오모 광장 옆 골목으로 빠져 즐비한 명품샵 아케이드를 지나면
나름 한적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광장과 박물관이 나온다.
다빈치 박물관을 빠져나와 유명한 샌드위치 가게를 찾았으나, 웨이팅이 엄청나다.
골목길로 들어서 아담한 가게에서 파스타와 샌드위치로 시장기를 해결한다.
식곤증과 무더위에 지쳐 열기가 조금 식은 저녁 무렵에 다시 나오기로 하고 호텔로 피신한다.
6시 무렵에도 해는 쨍쨍한 듯 했지만 어느 정도 돌아다닐 정도는 되는 듯 하여 Spot들을 클리어 해 나간다.
다빈치가 설계했다는 스포르체크성으로 향했으나 영업 종료 ㅡㅡ;
주변으로 난 산책길을 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조깅 코스로도 유명하다나...
내일 아침에 다시 오는 걸로 하고 야경을 보기 위해 두오모로 향한다.
늦은 저녁은 첸트랄레 역에서 한블럭 떨어진 로컬 리스토란테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