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일지/북한산

인수봉, 여명길

토클 2023. 9. 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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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여명 (인수봉 동면)

  • 최고난이도: 5.11a (4피치)
  • 소요 장비: 퀵드로 (10개), 캠 1Set, 슬링 60cm 4개
  • 등반 소요시간: 4시간/ 4인기준 (하강포함)
  • 등반일: 2018년 9월 3일

 

개념도

최고 난이도 5.11a (2P)의 4피치로 구성, 오아시스에서 출발하며 영길과 우정B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피치 별 등반라인

 1피치 (30m 슬랩: 5.8 -> 5.10c)

인수봉 리볼팅 작업 전에는 1p 확보점이 O형 크랙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어, 전체적인 난이도는 5.8로 매겨진 듯 하다. 현재 1p 확보점은 오버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O형 크랙부터 확보점까지가 크럭스 구간으로 5.10c 이상은 충분히 될 듯 하다. 


첫볼트가 7~8m 높이에 있어 선등자는 슬랩을 직상하는 것 보다는 우측 크랙을 이용해 안전하게 등반하길 추천한다.

 

 

○ 2피치 (25m 크랙: 5.11a / A0)

언더잡고 첫볼트 클립 후, 좌측으로 조금 더 이동하여 상단크랙을 레이백 자세로 오버행을 넘어선다. 크랙이 얕아 선등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후 상단 크랙으로 이동하여 안전을 위해 캠(.5 ~ .75호 B/D 기준)을 하나 친다. 상단크랙에 발을 지지하고 트래버스 시작부근에 있는 볼트에 클립한다. 5.11a라고 되어 있지만, 이 부분은 자유등반이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오버행 넘어서는 부분이 5.11a? 퀵드로에 슬링을 연결하고 트래버스 구간을 통과한다. 트래버스의 마지막 크랙 부분은 거리가 제법 있어 팬듈럼 처럼 반동을 이용해야 닿을 수 있다. 크랙을 잡고 밸런스를 유지하며 볼트에 클립한다. 이후 슬랩면으로 올라서서 볼트따기로 2p 확보점까지 진행한다.

 

 

 

○ 3피치 (35m 슬랩: 5.7 -> 5.8)

시작부분은 평이하지만 상단으로 갈수록 슬랩의 각도가 세진다. 하지만 바윗결이 잘 살아있어 어렵지 않게 지날 수 있다. 일명 고구마 바위 정상에 3p 확보점이 있다. 대부분 여기까지만 등반하고 하강하는 경우가 많지만, 마지막 4p가 남아 있다.

 

 

○ 4피치 (50m 크랙/슬랩: 5.10a -> 5.10b)

고구마바위 정상에서 우측에 있는 좌향크랙을 레이백 또는 재밍으로 오를 수 있다. 레이백 구간이 7~8미터 정도되며 중간중간 흐르는 홀드가 있어 주의를 해서 통과해야 하며 어느 정도 완력을 요구한다. 특히 선등자는 밸런스를 잘 유지해야 한다. 첫 볼트가 크랙이 끝나는 지점에 있어, 중간에 캠을 1~2개 (1호, 2호 B/D) 정도 치는 것이 안전하다. 이후 초반 슬랩구간은 평이하지만 중반이후부터 제법 난이도가 올라간다. 5.10b ~ c정도는 나올 듯 하다.

 

슬랩구간을 통과하면 소나무가 나오고, 소나무 옆에 확보점이 있다. 여기에서 확보를 하거나 10m 정도 더 진행해 상단의 확보점까지 가면 하강은 인수a 방면으로 하강할 수 있다.

 

 

하강

3번의 하강으로 오아시스까지 하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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