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용대리, 매바위 빙벽

24년 1월 6일 토요일.

 

구곡폭과 판대가 아직 개장을 하지 않고 있어, 다소 거리가 있지만 용대리 매바위로 향한다.

연초부터 춥지 않은 날씨는 용대리의 칼바람 마저 잠재운 듯 빙질이 좋지 않은 상태인 듯 보인다.

 

등반 중에 동네 이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와서 올해는 따뜻한 날이 많아 물을 많이 뿌리지 못해 얼음 상태가 좋지 않으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서약서 작성을 권하신다.

 

확보점 위치가 애매해 의도치 않게 2피치로 마무리하니 벌써 점심 시간이다.

로프가 꺽여서 그런지 주마에 체중을 실어가며 힘겹게 빌레이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