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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그리고 여행/요세미티 2019

요세미티 원정 2019, ④ 등반 2일차

by 토클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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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2일차.

야영장에서 숙면으로 상쾌하게 엘캡으로 출발한다.

 

 

엘캡으로 향하는 길을 사슴들이 마중 나왔다.

사람이 익숙한 양 가까이 가도 놀라는 기색이 없다.

 

 

등반 시작 전,

어제 찍지 못했던 기념 촬영을 하고 오른다.

 

 

둘쨋날은 내가 선등으로 출발한다.

태웅형이 주마링으로 2P까지 오르며 해맑게 웃고 있다.

요세미티 거벽에 매달려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본격적인 3P 등반이 시작된다.

3P는 볼트 구간으로 시작되는데, 에이더의 1단까지 올라서야 겨우 닿을 정도로 볼트 간 거리가 먼 구간이다.

병권형이 2P에서 무거운 홀링백을 끌어 올리고 있다.  

 

수직으로 떨어져는 조디악의 위용과 낙수가 있는 구간에 접어든다.

 

 

낙수가 많은 구간이다.

3P를 통과하면 더 이상 지상으로 철수가 불가능하다. 

무조건 정상까지 올라서야만 탈출할 수 있다. 

오늘 밤부터는 거벽에 매달려 포탈렛지에서 쪽잠을 잔다.

포탈렛지 위로 떨어지는 낙수에도 불구하고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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