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아코1 돌로미티 동부, ② 미주리나 & 브라이에스 호수 돌로미티 동부의 둘쨋날, 오늘도 비가 오락가락한다는 예보에 일정을 조금 변경하여 3대 호수 투어를 하기로 한다. 아침 전 캠핑장 주변을 산책한다. 캠핑장 뒷편으로 아담한 산책로가 캠핑장을 둘러싸고 있다. 캠핑장을 빠져나와 5분 정도 걸어서 숲으로 난 우측 길로 빠지면, 초입에서 7~8개 정도의 루트가 있는 바위 벽이 나타난다. 우측으로 빠지지 않고 10분 남짓 가다 다시 우측의 큰 바위 벽을 따라 10분 남짓 오르면, 200개가 넘는 스포츠 클라이밍 루트가 있는 Sass Dlicia를 만날 수 있다. 코르티나 담페초를 빠져나와 가장 처음 만난 호수는 미주리나 호수다. 상상했던 옥색의 빙하호는 아니었지만 녹색의 호수는 트레치메와 토파나를 품은 자태를 뽐낸다. 미주리나 호수 앞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 2023.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