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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그리고 여행/돌로미티 2023

돌로미티 동부, ④ 라가주오이

by 토클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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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날씨가 좋다는 예보에 트레치메를 오르기로 한다.

저녁으로 먹으려고 구매했던 치킨을 후라이팬에 데워서 아침을 떼운다.

치킨 가격은 참 착한듯 하다.

 

 

 

트레치메를 너무 만만하게 본건지 캠핑장에서 10시가 다되어 길을 나선다.

성수기의 트레치메는 이미 미주리나 호수를 지나 트레치메로 들어서는 갈림길에서 부터 경찰이 통제를 하고 있다.

 

차량으로 진입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도비아코에서 버스를 타기로 한다.

도비아코 못미쳐 도비아코 호수에서 트레치메 가는 444번 버스가 정차하는 걸 확인하고

도로 변에 주차 한뒤 티켓 예매를 하려고 했더니 2시 이전 버스는 모두 만차 ㅡㅡ;

 

고민하다 다시 한번 트레치메 갈림길로 차량 진입을 시도해 본다.

이번엔 교통 통제를 하던 경찰들이 보이지 않는다. 트레치메 입구에 있는 캠핑장을 지나고

올라가니 차량이 줄지어 서 있는데 거북이 걸음이다. 중간중간 차를 돌려 빠져나가는 차량도 보인다.

결국 5~6시간의 운전과 기다림을 뒤로 하고 남은 시간 동안 다녀올 수 있는 라가주오이 산장으로 향한다.

 

팔자레고 고갯길 앞에서 라가주오이 산장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워킹으로 갈까도 고민했지만, 시간도 애매하고 장시간 운전?의 영향으로 멘탈이 살짝 ㅡㅡ;

케이블카로 고고씽.

 

 

라가주오이 케이블카 탑승장 주변 풍경들.

 

 

티켓팅을 하고 케이블카를 탑승한다.

Rifugio Lagazuoi (2752m)

 

 

돌로미티 최고봉 마르몰라다가 정면으로 들어온다.

 

 

 

오스트리아 산악 군대가 이동했던 길이라고 한다.

 

 

라가주오이 산장에 있는 사우나

 

 

라가주오이 산장을 둘러싼 파노라마 봉들

 

 

 

 

 

 

 

 

 

돌로미티 여행에서 매일 같이 했던 아페롤, 흠 이것만 있으면 안되넹 ㅡㅡ;

 

 

저녁시간 까지는 조금 시간이 있어,

캠핑장 뒷편에 있는 Sass Dlicia 벽을 둘러 보기로 한다.

등반 중인 한쌍의 클라이머들

 

 

Sass Dlicia의 200개가 넘는 루트들

 

 

주벽과 떨어진 또 다른 Sass Dlicia의 바위에서 등반 중인 팀

 

 

캠핑장 보다는 도로에서 진입하면 10분 남짓이면 바위까지 접근이 가능하네

 

 

캠핑장 미니마켓의 다양한 와인, 맥주

 

 

베로나에서 넘어올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구매했던 파스타와 와인으로 저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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