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날씨가 좋다는 예보에 트레치메를 오르기로 한다.
저녁으로 먹으려고 구매했던 치킨을 후라이팬에 데워서 아침을 떼운다.
치킨 가격은 참 착한듯 하다.
트레치메를 너무 만만하게 본건지 캠핑장에서 10시가 다되어 길을 나선다.
성수기의 트레치메는 이미 미주리나 호수를 지나 트레치메로 들어서는 갈림길에서 부터 경찰이 통제를 하고 있다.
차량으로 진입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도비아코에서 버스를 타기로 한다.
도비아코 못미쳐 도비아코 호수에서 트레치메 가는 444번 버스가 정차하는 걸 확인하고
도로 변에 주차 한뒤 티켓 예매를 하려고 했더니 2시 이전 버스는 모두 만차 ㅡㅡ;
고민하다 다시 한번 트레치메 갈림길로 차량 진입을 시도해 본다.
이번엔 교통 통제를 하던 경찰들이 보이지 않는다. 트레치메 입구에 있는 캠핑장을 지나고
올라가니 차량이 줄지어 서 있는데 거북이 걸음이다. 중간중간 차를 돌려 빠져나가는 차량도 보인다.
결국 5~6시간의 운전과 기다림을 뒤로 하고 남은 시간 동안 다녀올 수 있는 라가주오이 산장으로 향한다.
팔자레고 고갯길 앞에서 라가주오이 산장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워킹으로 갈까도 고민했지만, 시간도 애매하고 장시간 운전?의 영향으로 멘탈이 살짝 ㅡㅡ;
케이블카로 고고씽.
라가주오이 케이블카 탑승장 주변 풍경들.
티켓팅을 하고 케이블카를 탑승한다.
저녁시간 까지는 조금 시간이 있어,
캠핑장 뒷편에 있는 Sass Dlicia 벽을 둘러 보기로 한다.
베로나에서 넘어올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구매했던 파스타와 와인으로 저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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